저 자 : 정철
작성일 : 2017-09-1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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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사전 출판사들이 문을 닫으면서 함께 자취를 감춘 사전 편찬자들을 인터뷰한 책이다. 우리나라 현대 사전 편찬의 역사를 사전 편찬자들의 말을 통해 기록한 최초의 단행본이자, 사전을 사랑한 한 남자가 그것을 만들어온 이들의 노고에 바치는 헌사, 그리고 웹사전 편찬자와 종이사전 편찬자의 경계를 넘어선 소통이라고 할 수 있다. 이런 거창한 의미는 접어두고라도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수십만 개나 되는 단어를 모아 뜻과 용례를 정리해왔을까를 엿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진진하다.
최후의 사전 편찬자들(정철/사계절/2017-07-07)